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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오위안시 푸싱구(桃園市復興區)에 있는 둥옌산국가삼림공원은 쉐산산맥(雪山山脈)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. 둥옌산은 타오위안 아무핑(阿姆坪)에서 멀리 바라본 산 모양이 마치 소녀가 누워서 큰 눈으로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"둥옌산(東眼山)"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. 둥옌산국가삼림공원의 전체 면적은 10㎢에 육박하며, 3㎢가 넘는 삼나무숲이 환상적인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. 또한 공원 내에서 지세가 가장 높은 해발 1,212m의 ‘둥산’ 정상에서는 주변 산의 경치뿐만 아니라 멀리 타오위안, 싼샤(三峽), 단수이강(淡水河) 등의 경치도 감상할 수 있어 타오위안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.
둥옌산의 가장 큰 특징은 「삼나무숲」과 「운해」입니다. 해발 약 1,000m 높이인 이 공원에는 예로부터 인공조림지가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삼나무숲이 가장 중요한 경관이 되었으며, 울창한 숲이 수 킬로미터까지 이어져 있는 이 공원에서는 풍부한 양서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가족 여행이나 생태 교육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. 특히 오후가 되면 기복이 심한 산간 지역이 구름과 안개로 휩싸여 둥옌산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, 운이 좋으면 소녀의 눈 위에 무지개가 걸린 장관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.
둥옌산국가삼림공원에는 16km 길이의 삼림욕 등산로가 갖춰져 있으며, 표고 1.212m의 둥옌산 주봉을 오를 수 있는 「자율등산로(自導式步道)」와 임업 문화 및 벌목 집개 전시를 테마로 한 「지성 등산로(知性步道)」, 숲길 끝에 위치했으며 크고 작은 모양이 엄마와 아이를 닮은 「친쯔펑 등산로(親子峰步道)」, 약 3천만년 전 생흔 화석이 전시되어 있는 「화석 숲길(化石林道)」 등 4대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. 이 공원의 각 등산로에서는 다양한 생태 경관, 임상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은 이 등산로에서 다양한 각도로 둥옌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.
그중에서도 둥옌산을 가장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자율등산로를 따라 가는 것인데, 약 4km 길이의 지선을 포함한 이 등산로를 따라 둥옌산 주봉의 삼각 측량점으로 갈 경우 전체 거리가 약 1.6km에 이릅니다. 이 등산로에서는 임무국에서 발행한 안내 브로슈어에 소개된 길을 따라가거나 스스로 목표 지점을 정하고 그 길을 따라가셔도 됩니다. 이 등산로에는 다양한 글과 그림이 있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, 침목 등산로(枕木步道)의 계단을 따라 약 60분 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. 이 길은 동식물 생태가 풍부하여 자연 경관과 피톤치드의 치유 효과를 만끽할 수 있으며, 해발 표고 1,212m 높이의 등산로 정상에 도착하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. 전망대에서 멀리 바라보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멀리 타이베이 분지까지 바라다볼 수 있습니다. 그리고 구름과 안개가 낀 날에는 푸른 산에 안개와 구름이 걸쳐 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.
또한 식당 뒤편에 위치한 지성 등산로는 숲이 우거지고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곳으로 흥미로운 임업 문화 및 기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, 천연 피톤치드 효과는 물론 역사 문화적인 여행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