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오시(礁溪)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우펑치폭포는 폭포 뒤쪽에 산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삼각형 깃발과 비슷하다 하여 「우펑치(五峰旗)」라 불리게 되었습니다. 이곳에는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폭포가 있는데, 푸른 산과 골짜기에 콸콸 쏟아지는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탁 트이고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. 가장 아래층인 3층 폭포 아래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연못이 있으며,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 2층 폭포에 다다르면 폭포 옆에 있는 「우펑정(五峰亭)」에서 폭포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 이곳에서 30~40분 정도 더 걸어가면 3층 폭포가 나오며, 등산로 중간에 있는 갈림길로 향하면 성모정(聖母亭)과 성모산장(聖母山莊)으로 갈 수 있습니다.
우펑치라는 이름에 대한 유래는 가마란청지(噶瑪蘭廳誌)에 「...다섯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깃발을 세워놓은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이길...」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. 3층 폭포로 이루어진 우펑치폭포는 전체 길이가 약 100m에 이르며, 산봉우리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협곡에서 물줄기가 맹렬한 기세로 콸콸 쏟아져 여러 개의 연못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이곳의 연못은 맑고 시원해 휴양지로 제격입니다.